Full 3D printed body Custom wireless mouse / G305 mod / 커스텀 마우스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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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04 기판을 사용해서 저만의 게이밍 마우스를 만들고자 시작 



먼저 쉘 형상을 잡고 모델링후에 프린팅해서 실제 그립감을 테스트해 봤습니다 


로켓 콘퓨어 베이스로 모델링을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제 취향대로 상당히 형상이 바뀌어서 최종적으로는 우클릭(중지) 쪽이 앞으로 더 튀어나온거와 엄지 쪽 그립이 오목한 정도밖에 공통점이 남지 않았습니다. 

비대칭형 마우스와 대칭형 마우스들의 DNA를 좀 섞은 기분인데, 그러면서도 낮고 넓은 형태의 마우스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측에는 약지와 소지가 마우스패드와 접촉하는것을 막기 위해서 가드를 세워줬습니다. 













어떤 쉘을 쓸지 모델을 확정하고 
이후 실제 작동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위한 설계를 합니다

실제 사용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작동 확인만 되면 된다는 식으로 
단순히 껍질을 씌우는 수준이지만, 조립 및 실제 사용이 가능한 수준의 설계를 맞춰줍니다

특히 신경을 써준 부분중의 하나는 센서의 위치인데 
개인적인으로는 센서가 중지와 검지 의 첫마디 사이에 위치하는걸 선호합니다 

센서가 그보다 뒤에 위치하게 되면 뭔가 감이 빠릿빠릿하게 안오더라고요 
문제는 기존 컨퓨어쉘은 앞이 깎여나가듯 가파르게 있는 형상이라 기판을 제대로 이식할 수 없었고 이를 위해서 앞쪽이 좀더 평평하게 튀어나온 형상이 되었습니다 








초기 프로토 타입에 기판 및 부품들을 이식하고 실제 사용 테스트를 해보았고, 
버튼 및 사용에 크게 문제가 없음을 확인합니다. 















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제 실 제품을 뽑기 위한 설계를 합니다 
전체적인 형상을 유지하여 무게를 최소화 하면서도 FDM 방식의 3D 프린터를 고려한 설계를 합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FDM 방식은 견고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레이어에 의한 표면 층단 현상을 비롯하여 출력물의 품질이 좋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는 FDM 후가공 처리를 위해서 퍼티를 칠하고 사포질을 하고 도색 하고 마감하고 완성을 하겠지만 마우스의 경우에는 일반 탑코트 정도로는 손의 습기와 염분, 마찰등을 감당할 수 없기에 출력물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흰색 필라멘트 재질을 사용할경우 쉽게 변색이 와서, 실사용을 위해선 색이 있는 필라멘트를 써야했습니다.

 어두운 재질을 사용하면 스크래치가 났다 하면 하얗게 일어나고 
사포질을 아무리 곱게 해도 하얗게 일어나는 것을 제거할 도리가 없었고, 따라서 단면을 최대한 깔끔하게 출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파트를 분할했습니다. 

이외에도 사이드 스위치의 고정이나 USB 동글 수납 부분등의 개선이 이루어 졌습니다. 


 서포트 제거 과정도 염두에 두고 사이드버튼 구멍쪽의 취약점을 보강합니다.  압력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얇아서 서포트 분리 과정에서 파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단일 레이어 쉘로 설계를 했는데 
조립성이나퀄리티, 강도를 생각하면 일반 마우스처럼 레이어를 나누는게 맞지만 게이밍 마우스인 만큼최대한 경량화를 노려 봤습니다. 

그래도 손가락에서 마우스 양 옆에 가해지는 힘을 버티기 위해 하판쪽에 버틸 수 있는 지지대를 추가합니다. 제대로 고정이 되지 않으면 1.2mm 에 불과한 외벽이 흐물흐물 흔들릴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엄지를 잡는 힘으로 사이드 스위치가 작동할수도 있으니 어느정도 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립과정 



 원본인 콘퓨어 쉘보다는 훨씬 넓고 평평한 형태입니다. 
실제 그립을 잡아보면 바닥에 밀착한 상태로 미끄러저 내려간다는 기분입니다. 



리튬 AAA 및 Gpro용 타이거 피트를 붙이고 58g 이면 꽤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마우스로 최근 유명한 글로리어스 model o보다 가볍고 o-와 동급인데 이게 무선에 배터리까지 포함한 무게니까요 

측면과 상단에 타공을 더 하거나 오른쪽 소지/약지 받침을 제거하면 더 감소시킬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용감을 위해 타협을 좀 봤습니다. 

손바닥 쪽의 타공은 땀이 차는걸 막아줘서 오히려 좋아하는 편인데 
손가락쪽의 타공은 개인적으로 꽤 거슬립니다   


FDM 한계상 곡면이 약간 깔끔하지 못하긴 한데, 
후가공 없이 이정도 상태면 그래도 괜찮은 편인듯 합니다 . 




하단부에는 수신기를 꽂을수 있게 간단한 구멍을 내줬습니다 
완전히 파고들게 만들수도 있겠지만 굳이 구조를 추가할 필요까진 못느껴서 이정도만 해줬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를 전제하고 만든 만큼, 퍼포먼스도 제대로 나와주고 
실제 사용에도 무리 없이 되어 만족합니다. 

뭣보다 60g 대 이하가 되니까 더이상 80g 넘어가는 마우스는 못쓰겠습니다. 
일단 손목이 아주 편해지고, 에임이 휘둘린다는 느낌이 상당히 사라져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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